윤석민 메이저리그 & KBO 누적 연봉 (~2018)

윤석민은 KBO를 대표하는 에이스 투수였습니다. KBO 역대 최고의 투수로는 선동렬, 최동원, 류현진 등이 손에 꼽히겠지만 최전성기에만 한정 짓는다면 열 손가락 안에는 드는 투수일 것 같네요. 다만 신체 사이즈가 류현진 등에 비해 작은 편에 속했고, 그의 몸이 엄청난 구위를 감당하지 못한 것으로 보일 정도로 부상과 기복이 전체적으로 심했던 선수입니다. 선발, 마무리에서 최정상 기간도 있었고, 총 12년간 활약한 것 치고는 77승 86세이브는 조금 아쉬운 성적입니다.

 

2014년에는 FA 자격을 얻어 미국 무대에도 진출했는데요. 당시 몇가지 헤프닝이 있기는 했지만 3년 557만 5천 달러의 조건으로 볼티모어와 계약하는데는 성공했습니다. 다만 직전 해였던 2013년 한국 무대에서도 상당히 부진한 모습이었고 (87.2이닝 평균자책 4.00) 계약 자체도 메이저리그 계약이긴 했어도 상당히 헐값이었습니다. 2014년에 윤석민이 받은 97만 5천 달러는 사실상 신인 수준의 금액이었고 전체 투수 중에서도 227위에 해당했습니다. 30개 구단에 팀당 12명 정도의 투수들을 가용하는 걸 생각하면 팀내에서도 거의 끝 순번으로 생각할 수 있는 계약이었죠. 3년 평균 연봉을 보더라도 185만 달러로 전체 투수 중 181위에(2014년 당시) 해당할 정도로 그리 좋은 조건은 아니었습니다.

 

결과는 역시나 1년 동안 부진한 모습만 보인 끝에 (트리플A 95.2이닝 125피안타 / 5.74 평균자책점 / 4승 8패 / 피안타율 0.317 / WHIP 1.58 거의 난타 수준이네요.) 팀에 계약 해지를 요청했고 단 1년만에 KBO로 유턴했습니다. 여기서 의아한 것은, 미국 진출 직전 해의 데뷔 후 최악의 부진 + 미국 무대에서도 거대한 실패를 맛보고 돌아온 선수에게 기아가 무려 90억원의 보장 계약을 선물했다는 것입니다. (일시로 지급되는 계약금만 40억원) 결과는 모두가 알다시피 큰 실패로 끝났고 윤석민은 어린 나이에 은퇴를 했습니다. 여러모로 기아 팬들에게는 애증의 존재입니다. 아무튼 그는 커리어 내내 100억이 넘는 큰 돈을 벌어들일 수 있었습니다.

 

 

아래는 윤석민의 연도별 연봉 및 누적 연봉입니다.

 

윤석민 연도별 연봉

연도	나이	소속	연봉
2005	19	기아	계약금 1억 3천만원 + 2000만원
2006	20	기아	4500만원
2007	21	기아	9000만원
2008	22	기아	1억 1000만원
2009	23	기아	1억 8000만원
2010	24	기아	2억 2000만원
2011	25	기아	1억 9000만원
2012	26	기아	3억 8000만원
2013	27	기아	3억 8000만원
2014	28	BAL	97만 5000달러 (시즌 후 잔여 계약 파기)
2015	29	기아	계약금 40억원 + 12억 5000만원
2016	30	기아	12억 5000만원
2017	31	기아	12억 5000만원
2018	32	기아	12억 5000만원
2019	33	기아	2억원
누적	(보장 금액 합산)		109억 4500만원 +97만 5000달러

 

 

 

윤석민 KBO, MLB 누적 성적

 

볼티모어와의 계약 VS 파기 후 기아와의 계약

*볼티모어 (2014~2016)
3년 557만 5000달러 (당시 원달러 환율로 60억 7000만원)
(1년차 97만 5,000달러 / 2년차 197만 5000달러 / 3년차 262만 5000달러)

*기아 (2015~2018)
4년 90억원 전액 보장
(계약금 40억원 + 4년간 연봉 12억 5000만원)

 

 

2014년 메이저리그 전체 연봉 순위

474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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