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안치홍이 롯데를 떠나 한화와 FA 계약을 맺었습니다. 얼마 전 롯데의 신임 김태형 감독 취임식에 선수 대표 중 한 명으로 참석했던 안치홍인데, 몇 주만에 팀을 떠나게 됐네요. 안치홍의 계약은 KBO에서는 다소 생소한 상호 옵션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최대 72억 원의 거액 계약인데요.
기본적으로 4년 47억 원 보장에(옵션 8억 원) 4년 뒤 구단과 선수 양쪽이 동의하는 경우에 2년 총액 17억 원의 연장 계약이 붙는 형식입니다. 내년에 34세 시즌을 맞이하는 안치홍은 자신의 34~37세 시즌 보장, 그리고 최대 39세 시즌을 커버할 수 있는 계약을 따냈습니다.
한화 이글스는 만년 하위권에서 벗어나고자 FA 시장에서 꽤 큰 돈을 여러 해에 걸쳐 투자하고 있는데요. 안치홍이 꾸준하고 성실한 선수임에는 틀림 없으나 장타력을 잃은 30대 중반의 (1루 출전이 늘어나고 있는) 내야수에 이렇게 큰 돈을 투자한 것이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지켜봐야겠죠.
안치홍은 4년 뒤 상호 옵션, 그리고 성적에 따른 옵션을 모두 따낸다고 가정했을 때, 선수 생활 내내 145억 원에 달하는 큰 돈을 벌어들이게 됩니다.
유망주가 많은 한화는 보호선수 25명 외 한 명을 내줘야 합니다.
아래는 안치홍의 연도별 연봉 및 누적 연봉입니다. 첫 번째 FA때도 그렇고 유독 안치홍의 계약에는 여러 가지 부가 조항들이 많이 붙네요. 보도자료들을 활용해서 기재했지만, 정확히 밝혀지지 않은 내용도 더러 있습니다.
안치홍 연도별 연봉
연도 | 나이 | 소속 | 연봉 |
2009 | 19 | 기아 | 2000만 원 |
2010 | 20 | 기아 | 6000만 원 |
2011 | 21 | 기아 | 1억 원 |
2012 | 22 | 기아 | 1억 2500만 원 |
2013 | 23 | 기아 | 2억 원 |
2014 | 24 | 기아 | 1억 5000만 원 |
2016 | 26 | 기아 | 2억 2000만 원 |
2017 | 27 | 기아 | 2억 2000만 원 |
2018 | 28 | 기아 | 3억 2000만 원 |
2019 | 29 | 기아 | 5억 원 |
2020 | 30 | 롯데 | 14억 2000만 원(계약금) 5억 9000만 원(옵션 포함) |
2021 | 31 | 롯데 | 5억 9000만 원(옵션 포함) |
2022 | 32 | 롯데 | 15억 5000만 원(평균, 옵션 포함) |
2023 | 33 | 롯데 | 15억 5000만 원(평균, 옵션 포함) |
2024 | 34 | 한화 | 27억 원(추정 계약금) 7억 원(평균, 옵션 포함) |
2025 | 35 | 한화 | 7억 원(평균, 옵션 포함) |
2026 | 36 | 한화 | 7억 원(평균, 옵션 포함) |
2027 | 37 | 한화 | 7억 원(평균, 옵션 포함) |
2028 | 38 | 한화 | 7억 5000만 원 (평균, 옵션 포함) *상호 옵션 |
2029 | 39 | 한화 | 7억 5000만 원 (평균, 옵션 포함) *전년도 상호 옵션 실행 시 자동 |
누적 | (보장+옵션 금액 합산) | 146억 1500만 원 |
롯데와 두 번의 계약 + 한화와 계약
* 롯데 2년 26억 원(2020~2021)
- 계약금 14억 2000만 원+연봉 5억 8000만 원+옵션 6억 원
* 롯데 2년 31억 원(2022~2023)
- 보장 25억 원+옵션 6억 원
* 한화 6년 최대 72억 원
(1) 4년 55억 원(2024~2027)
- 보장 47억 원+옵션 8억 원
(2) 2년 17억 원
- 보장 13억 원+옵션 4억 원
'KBO MONEY' 카테고리의 다른 글
최원태 올해 연봉, FA 계약 및 누적 연봉 (~2028) (0) | 2024.12.06 |
---|---|
멜 로하스 주니어 올해 연봉 및 누적 연봉 (~2025) (2) | 2024.12.03 |
애런 윌커슨 올해 연봉 및 MLB, KBO 누적 연봉 (~2024) (0) | 2023.11.20 |
전준우 올해 연봉, FA 계약 및 누적 연봉 (~2027) (0) | 2023.11.20 |
쿠에바스 올해 연봉 및 MLB, KBO 누적 연봉 (~2023) (0) | 2023.11.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