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업 3개월, 수익 8만원. 나는 그만뒀다 – 진짜 현실적인 이야기
“요즘 부업 안 하는 사람 없어요.” 어느 날 이런 말을 들었을 때, 나도 뒤처지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마침 SNS에는 ‘하루 1시간 투자로 월 50’, ‘재택부업으로 투잡 성공’이라는 자극적인 문구가 넘쳐났고, 나도 뭔가에 이끌리듯 부업에 도전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나는 3개월 동안 부업으로 80만 원을 벌었고, 결국 그만뒀다.^^ 그 이유는 단순히 ‘수익이 적어서’가 아니라, 부업의 진짜 현실이 생각보다 달랐기 때문이다.
처음 시작한 건 ‘블로그’
처음으로 내가 시작한 부업은 요즘 유행하는 ‘블로그로 돈 벌기’였다. 애드센스 승인부터 수익화까지, 강의를 듣고 따라 하면서 포스팅을 올렸다. 실제로 한 달쯤 지나자 클릭 몇 건이 발생했고, 첫 수익은 1,200원이었다.
정확히 말하면 ‘돈을 벌었다’기보다는, 블로그를 체험했다는 표현이 맞다. 이게 꽤 짜릿했다.
두 번째 달부터 본격적으로 매출이 올라가기 시작했다
더 큰 수입을 내기 위해 키워드 분석도 하고, 블로그 글도 하루에 2개씩 올렸다. 점점 유입이 생기고, 두 번째 달엔 약 23,000원, 세 번째 달엔 약 55,000원까지 찍었다. 합쳐서 3개월 수익 80,000원 정도. 조금씩 늘기는 했지만 솔직히 성에 차진 않았다.
왜 그만뒀냐고요?
나는 이 부업이 결국은 내 시간을 투자해서 수익을 얻는 구조라는 걸 깨달았다. 하루 2~3시간을 투자하면 분명 수익은 조금씩 쌓였다. 하지만 생각보다 생산성(시급)과 만족도가 너무 낮았다. 광고 클릭을 유도하는 글을 매일 쓰는 것도, 키워드 찾는 것도 나에겐 스트레스였다. (내가 좋아하는 글과 광고 수익이 나는 글에는 너무 큰 차이가 있으니...)
무엇보다 중요한 건 ‘수익이 생기는 속도’보다 ‘내가 얼마나 오래 지속할 수 있느냐’였다. 꾸준히 하면 언젠가 월 30, 50도 가능했겠지만, 나는 거기까지 도달하기 전에 지쳐버릴 것이 확실했다.
부업이라지만 현실은 냉정하다
요즘 ‘재택부업’이나 ‘N잡’ 콘텐츠는 넘쳐난다. 하지만 그 중 진짜로 수익을 내는 사람은 극히 일부고, 나머지는 지치고 그만둔다. (그리고 그 일부의 사람들이 올리는 컨텐츠에... 나도 쉽게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에 뛰어드는 사람이 대부분이다. 나도 그랬고...)
왜일까? 부업도 결국 사업이고, 시간과 에너지를 일정 수준 이상 계속 투자할 수 있어야 만족스러운 수익화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부업을 ‘부수입 정도로 가볍게’ 생각하면 쉽게 지치고, 빠르게 포기하게 된다.
나는 지금도 부업을 한다. 다만 방향을 바꿨을 뿐
나는 부업을 그만두지 않았다. 단지 방향을 바꿨다. 지속 가능한 방식으로, ‘내가 관심 있는 분야 + 콘텐츠’를 중심으로 천천히 키우는 방식으로 바꿨다.
예를 들어 지금 이 머니바이블 블로그처럼, 재테크에 대한 생각을 정리하면서 동시에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글을 쓴다. 그리고 이 글이 수익으로 연결된다면, 그건 보너스일 뿐이다. (수익이 난다면 여기 블로그에 공개할 계획)
부업을 쉽게 생각해서 '못 벌면 그만이지. 부업인데 뭐...'라는 생각으로 시작하면 결국 나처럼 금방 지친다. 하지만 내가 좋아하고, 지속할 수 있는 방식으로 접근하면 작은 돈이라도 쌓이고, 그게 자산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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