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세 전세, 어떤 게 더 이득일까? – 2025년 기준 월세 전세 장단점 비교

월세 vs 전세, 어떤 게 더 이득일까? – 2025년 기준 월세 전세 장단점 비교

집을 구할 때 가장 많이 고민하는 선택지, 바로 월세냐 전세냐입니다. 2025년 현재, 금리와 전셋값, 보증금 이자 수익, 세입자 보호 정책 등이 복잡하게 얽히면서 더욱 헷갈리는 상황이 되었죠. 우리나라에서는 예전만 해도 월세는 버리는 돈이라는 인식이 강해서 전세에 대한 선호도가 유난히 높았는데요. 최근에는 일반인들도 금융 지식이 워낙 높아지고 있고, 전세 계약에 대한 리스크가 워낙 많이 나타나고 있어서 월세를 선호하는 비율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현실적인 숫자를 바탕으로 전세와 월세의 실제 비용 차이를 시뮬레이션해보며, 어떤 선택이 더 유리한지 꼼꼼히 따져보겠습니다.

월세 전세, 장단점 비교

 

📌 월세와 전세의 기본 개념 정리

전세는 일정 금액(보증금)을 집주인에게 맡기고 월세 없이 거주하는 형태입니다. 보증금은 계약 종료 시 돌려받으며, 보통 2년 단위로 계약됩니다. 월세는 매달 일정한 금액을 지불하며 거주하고, 일부 보증금을 맡기는 것이 일반적이죠.
크게, 전세는 한 번에 큰 목돈을 맡기는 대신 매달 임대료 부담이 없다는 장점이 있으며, 계약 기간 동안 자산이 묶인다는 점이 단점으로 꼽힙니다. 반면 월세는 초기 자금 부담은 적지만, 매달 현금 유출이 발생해 장기적으로는 비용이 커질 수 있어요.

 

🔎 2025년 기준 평균 시세 비교

서울 기준으로 2025년 현재, 보증금 3억 원짜리 전셋집이 있다고 가정해보겠습니다. 같은 조건의 월세는 보증금 1억 원 + 월 100만 원 수준입니다. 이 두 형태를 2년 기준으로 계산해볼게요.
(전세 3억을 6%의 전환율로 월세로 바꾼 경우로 계산 / 2025년 기준 전월세 전환율은 기준 금리+3.5%를 넘어설 수 없음)

1. 전세: 이자 수익 기준 실질 거주비용

전세의 경우, 보증금 3억 원을 전세가 아닌 은행에 넣어서 이자 수익을 얻는다고 가정해보겠습니다. 현재 정기예금 이자율이 연 3.5%라고 할 때, 연간 이자 수익은 약 1,050만 원, 2년간 총 2,100만 원입니다. 즉, 전세는 이자 기회비용 측면에서 2,100만 원의 손실이 발생하는 셈입니다.

즉, 전세를 선택했을 경우 3억 원을 집에 묶어두는 대신, 매달 약 87만 원의 '기회비용'이 발생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 금액은 사실상 전세의 실질적인 월 거주비용과 다름없습니다.

2. 월세: 월 납부액 기준 총비용

월 100만 원씩 24개월 지불 시 총 2,400만 원이 나가며, 보증금 1억 원에 대한 이자 수익(2년 기준 약 700만 원)을 감안하면, 실질 비용은 약 1,700만 원으로 계산됩니다.

3억 원이 온전히 자신의 자산이라고 가정했을 때, 단순비교상으로 실질 비용으로는 전세보다  월세가 더 저렴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월세 전세, 장단점 비교

 

 

📌 결과 비교 – 누가 더 유리할까?

전세: 보증금 3억 원 + 기회비용 약 2,100만 원
월세: 보증금 1억 원 + 월세 실질 비용 약 1,700만 원

단순히 비용만 따지면 2년간 월세가 약 400만 원 더 저렴해 보입니다. 게다가 은행 예금이 아닌 ETF나 채권, 배당주 투자로 운용한다면 차이는 더 벌어질 수도 있습니다. 월세 실질 비용을 더 크게 줄일 수 있다는 것입니다. 아래 글을 통해 자신에게 맞는 투자 방법을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채권 투자, 채권 수익률 - 예금보다 안전한 채권 입문 가이드

 

ETF 배당금 매달 받는 방법

 

 

👉전세대출 활용 시 시뮬레이션

전세보증금 3억 중 2억을 전세대출(금리 연 3.6%)로 마련한다고 가정하면, 연간 이자 약 720만 원, 2년간 총 1,440만 원이 발생합니다. 이 경우 총 부담은 1,440만 원으로, 월세의 1,700만 원보다 적어질 수도 있습니다. 단, 금리 변동에 따라 리스크가 존재합니다.
현재 기준으로 전세자금대출 금리는 3~5% 이상인데, 이자 부담이 클수록 전세의 실질적 이점은 줄어듭니다. 반면 월세는 ‘정해진 지출’이므로 예측 가능성이 높고, 고금리 시대에는 대출 없는 월세가 오히려 리스크 관리에 유리할 수 있습니다.

(1) 월세가 유리한 상황

• 초기 자본이 부족한 경우
• 2년 내에 이사 계획이 있는 경우
• 금리가 높고 예금 이자가 전세이자보다 높은 경우
• 전세 보증금과의 차액을 안정적으로 투자할 수 있는 금융 지식이 있는 경우

(2) 전세가 유리한 상황

• 자본이 여유 있고 장기간 거주할 계획일 때
• 전세대출을 활용해 실거주 비용을 낮출 수 있을 때

 

월세 전세, 장단점 비교

 

 

결론 

당연한 결론이지만 각자 자신에게 맞는 선택이 좋은 것입니다. 2025년 현재 기준에서 단순한 금액 비교로는 월세가 유리해 보일 수도 있지만, 자산 운용 전략이나 거주 계획에 따라 전세가 더 나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자신의 현금 흐름, 투자 계획, 거주 안정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판단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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