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미아가 될 것 같았던 하주석이 우여곡절 끝에 원소속팀 한화 이글스와 재계약을 맺었습니다. 하지만 계약 규모는 FA라고 하기 어려운 수준이 되었네요. 역시나 최근 성적 부진, 팀 케미를 망치는 행동이 잦았던 선수라 타팀에서의 제안이 전혀 없었던 게 아닌가 싶습니다. 1라운더 출신으로 계약금을 10여 년 전에 이미 3억원을 받았을 정도로 한화에서 크게 기대를 모았던 선수였지만, 지난 시간 동안의 모습은 조금 실망스럽기는 합니다. 선수 개인으로서는 서른을 넘어서 얻은 첫 FA에 큰 기대를 걸었을텐데... 보장 금액은 2024년 보다 고작 2000만원 올랐을 뿐입니다.
이로써 하주석은 한화에서만 13번째 시즌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올해 가까스로 선수 생활을 연장하게 된만큼, 스스로에게 강한 동기부여가 될 수도 있는 시즌이겠네요. 한화와는 단년 계약을 맺었는데, 1년 9000만원의 연봉에 옵션도 2000만원이 추가되었습니다. 출전 시간을 보장받기는 어려운 상황이지만 옵션을 모두 달성한다면 2년만에 억대 연봉에 재진입하게 됩니다.
그래도 커리어 내내 벌어들인 수익은 이것으로 15억원을 돌파하게 되었습니다. 통산 767H 49HR을 기록한 평범한 선수임에도 누적 수입은 엄청나네요. 이젠 팀과 팬들에게 성적으로 보여줘야 할 때입니다.
아래는 하주석의 연도별 연봉 및 누적 연봉입니다.
하주석 연도별 연봉
| 연도 | 나이 | 소속 | 연봉 |
| 2012 | 18 | 한화 | 3억원(계약금) 2400만원 |
| 2013 | 19 | 한화 | 2400만원 |
| 2015 | 21 | 한화 | 3200만원 |
| 2016 | 22 | 한화 | 3200만원 |
| 2017 | 23 | 한화 | 9000만원 |
| 2018 | 24 | 한화 | 1억 2000만원 |
| 2019 | 25 | 한화 | 1억 8000만원 |
| 2020 | 26 | 한화 | 1억 4000만원 |
| 2021 | 27 | 한화 | 1억 3500만원 |
| 2022 | 28 | 한화 | 2억 90만원 |
| 2023 | 29 | 한화 | 1억원 |
| 2024 | 30 | 한화 | 7000만원 |
| 2025 | 31 | 한화 | 9000만원 (+옵션 2000만원) |
| 누적 | (보장+옵션 금액 합산) | 15억 5790만원 | |
한화와의 FA 계약
1년 9000만원 (~2025)
* 옵션 2000만원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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