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키움 히어로즈에 남은 거의 유일한 스타급 플레이어인 송성문이 그 역할에 걸맞는 연봉계약을 맺었습니다. 2024년 연봉에 비해 130%가 상승한 3억원에 2025년 계약을 맺은 것인데요. 이는 당연히 키움 선수단 중 최고 연봉이며(외국인, FA 제외) 송성문 본인의 지난 3년간 연봉에 맞먹는 거액입니다. 올해 커리어 하이를 기록하며 국가대표에까지 선발된 송성문은 내년에는 외국인 선수 둘과 함께 팀 타선을 이끌다시피 해야하는 선수입니다. 팀은 리빌딩을 선언했고 야수 중에 연봉 1억을 넘긴 선수도 송성문 포함 3명에 불과합니다. (이용규 2억, 이주형 1억 1천만원) 이건 1년에 36경기를 하는 배구단보다도 훨씬 낮은 수준이네요. 키움은 외국인 선수 연봉도 10개 구단 중 압도적으로 적게 주는 팀입니다. (세명 총 240만 달러 / 기아 제임스 네일 혼자 180만 달러)
9년차만에 커리어 최고 성적을 올린 송성문은 그나마 그에 맞는 대우를 받게 되었습니다. 입단 계약금도 8000만원에 불과했던 그가 지난 10년간의 커리어 동안 벌어들인 누적 수입은 6억 5200만원이었습니다. 1년간의 눈부신 활약으로 고액 연봉자가 된 송성문의 모습은 어린 후배들에게 귀감이자 동기부여가 될 것 같습니다.
내년 시즌 후 FA가 될 것으로 보이는 송성문에게 2025~26년은 엄청난 기회가 될 것 같군요. 때마침 그를 제외하고는 팀을 이끌 선수도 보이지 않아서 상당한 기회를 제공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아래는 송성문의 연도별 연봉 및 누적 연봉입니다.
송성문 연도별 연봉
| 연도 | 나이 | 소속 | 연봉 |
| 2015 | 19 | 넥센 | 계약금 8000만원 + 2700만원 |
| 2017 | 21 | 넥센 | 3000만원 |
| 2018 | 22 | 넥센 | 3500만원 |
| 2019 | 23 | 키움 | 7500만원 |
| 2021 | 25 | 키움 | 6000만원 |
| 2022 | 26 | 키움 | 7500만원 |
| 2023 | 27 | 키움 | 1억 2000만원 |
| 2024 | 28 | 키움 | 1억 3000만원 |
| 2025 | 29 | 키움 | 3억원 |
| 누적 | (보장 금액 합산) | 9억 5200만원 | |
키움 히어로즈 팀내 연봉 순위(국내 선수 한정)
1위 - 송성문 3억원
2위 - 이용규 2억원
3위 - 이주형 1억 100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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