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204 기쿠치 유세이 FA 계약 및 누적 연봉 (~2027) 일본인 투수인 기쿠치 유세이가 새로운 FA 계약을 맺었습니다. 3년 총액 6300만 달러로 상당히 큰 규모의 계약입니다. 기쿠치 유세이는 실제로 메이저리그에서 보여준 것보다 연봉 계약을 후하게 맺는 느낌입니다. 에이전트의 능력인지 모르겠지만 3년 전 토론토와 계약을 맺을 당시에도 다들 옵트 아웃을 의아했을 정도로 부진한 성적을 낸 뒤 시장에 나와 3년 3600만 달러의 계약을 이끌어낸 바 있습니다. 기쿠치 유세이는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한 6년간 규정 이닝을 두 번 밖에 넘기지 못했으며 3점대 평균 자책점도 한 번 밖에 없었는데 그 한 번이 3.86으로 거의 4점에 가깝습니다. 규정 이닝을 간신히 넘길 것으로 기대되는 통산 평균 자책점 4.57의 하위 로테이션 선발투수에서 연평균 2100만 달러 보장은 상당.. 2024. 11. 26. 이정후 KBO 누적 연봉 및 MLB 계약 연봉 (~2029) KBO의 최고 선수인 이정후가 메이저리그 계약을 맺었습니다. 포스팅을 거쳐 메이저리그 팀과 계약한 한국 선수 중 역대 최대 금액인 1억 1300만 달러 규모인데요. 이는 한국은 물론 일본 출신 타자 중에서도 기록한 적이 없는 특급 대우입니다. 이정후는 전액 보장 계약으로, 마이너리그 거부권까지 첫 해부터 받는 등,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의 성공을 확신한 듯한 거액 투자를 안겼습니다. 매년 조금씩 다른 금액을 받게 되는 이정후는 2026년, 2027년에 각각 2200만 달러(한화 약 285억 원)를 받습니다. 이는 단일 시즌 기준으로 추신수(2019~2020)의 2100만 달러, 류현진(2020~2023)의 2000만 달러를 뛰어넘는 금액입니다. 심지어 2028년까지 팀과 계약을 맺은 샌프란시스코의 에이스 .. 2023. 12. 15. 오타니 쇼헤이 FA 계약 및 누적 연봉 (~2033) 오타니 쇼헤이가 LA 다저스와 FA 계약을 맺었습니다. 오타니의 계약 총액은 7억 달러인데, 이는 기존 메이저리그 최대 계약이었던 마이크 트라웃의 4억 2650만 달러(12년)를 크게 뛰어넘는 규모입니다. 뿐만 아니라 미국 4대 프로스포츠 최대 규모와 전세계 스포츠 역사상 최대 규모라는 타이틀까지 차지하게 되었습니다. 정말 엄청난 규모라고 할 수 있는데요. 오타니가 받을 연평균 7000만 달러의 연봉은 2023년 기준 볼티모어 오리올스,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의 팀 연봉 총액보다 많습니다. 오타니의 계약을 두고 5억 달러가 맞냐, 6억 달러가 맞냐, 한동안 말들이 많았었는데... 다저스는 거기에 1억 달러를 더 얹어서 7억 달러를 선물했네요. 다저스의 상당히 과감한 투자라고 할 수 있는데요. 오타니는 메이저.. 2023. 12. 11. 안치홍 올해 연봉, FA 계약 및 누적 연봉 (~2029) 안치홍이 롯데를 떠나 한화와 FA 계약을 맺었습니다. 얼마 전 롯데의 신임 김태형 감독 취임식에 선수 대표 중 한 명으로 참석했던 안치홍인데, 몇 주만에 팀을 떠나게 됐네요. 안치홍의 계약은 KBO에서는 다소 생소한 상호 옵션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최대 72억 원의 거액 계약인데요. 기본적으로 4년 47억 원 보장에(옵션 8억 원) 4년 뒤 구단과 선수 양쪽이 동의하는 경우에 2년 총액 17억 원의 연장 계약이 붙는 형식입니다. 내년에 34세 시즌을 맞이하는 안치홍은 자신의 34~37세 시즌 보장, 그리고 최대 39세 시즌을 커버할 수 있는 계약을 따냈습니다. 한화 이글스는 만년 하위권에서 벗어나고자 FA 시장에서 꽤 큰 돈을 여러 해에 걸쳐 투자하고 있는데요. 안치홍이 꾸준하고 성실한 선수임에는 틀림 .. 2023. 11. 20. 애런 윌커슨 올해 연봉 및 MLB, KBO 누적 연봉 (~2024) 애런 윌커스는 2014년 프로 데뷔 후 메이저리그에서 35.1이닝, 마이너리그에서 783.2이닝을 던진 전형적인 마이너리그급+뎁스용 선수였습니다. 마이너리그에서는 준수한 활약을 보인바 있지만 30대 중반에 접어들면서 더이상의 도전보다는 안정적인 수입을 택한 것으로 보입니다. 2022년에 처음으로 일본 프로야구에 진출했죠. 하지만 한신 타이거즈에서 그리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1년만에 마이너리그로 돌아갔는데요. 다시 돌아간 미국에서 상당히 고전을 하다(트리플A 평균자책점 6.51 / 피안타율 0.308) 롯데의 대체 선수로 KBO에 진출하게 되었습니다. 결과적으로 이 선택은 윌커슨에겐 인생을 바꿀 수 있는 도전이었습니다. 윌커슨은 올해 좋은 모습을 보이면서 2024시즌 재계약을 따내는 것까지 성공했고.. 2023. 11. 20. 전준우 올해 연봉, FA 계약 및 누적 연봉 (~2027) 전준우가 두 번째 얻은 FA 자격을 통해 롯데와 4년 추가 계약을 맺었습니다. 롯데는 신임 김태형 감독을 영입함과 동시에 성적을 내야 하는 입장이고, 이에 발빠르게 팀의 중심인 전준우에게 거액을 안겼습니다. 4년 총액 47억 원이라는 상당한 수준의 대우인데요. 100억이 우습게 오가는 FA 시장이지만, 전준우는 2024년에 38세 시즌을 맞이합니다. 무려 41세 시즌까지 보장하는 계약으로, 사실상 롯데맨으로 은퇴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준 것입니다. 투수들의 구속이 느려 에이징 커브가 늦게 찾아오는 KBO여도 41세까지 보장해주는 계약은 흔하지 않습니다. 이번 계약은 약간의 보상 차원도 없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4년 전의 전준우는 4년 34억 원이라는 상당히 '혜자스러운'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FA 광풍이 .. 2023. 11. 20. 이전 1 ··· 3 4 5 6 7 8 9 ··· 3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