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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런 윌커스는 2014년 프로 데뷔 후 메이저리그에서 35.1이닝, 마이너리그에서 783.2이닝을 던진 전형적인 마이너리그급+뎁스용 선수였습니다. 마이너리그에서는 준수한 활약을 보인바 있지만 30대 중반에 접어들면서 더이상의 도전보다는 안정적인 수입을 택한 것으로 보입니다.
2022년에 처음으로 일본 프로야구에 진출했죠. 하지만 한신 타이거즈에서 그리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1년만에 마이너리그로 돌아갔는데요. 다시 돌아간 미국에서 상당히 고전을 하다(트리플A 평균자책점 6.51 / 피안타율 0.308) 롯데의 대체 선수로 KBO에 진출하게 되었습니다.
결과적으로 이 선택은 윌커슨에겐 인생을 바꿀 수 있는 도전이었습니다. 윌커슨은 올해 좋은 모습을 보이면서 2024시즌 재계약을 따내는 것까지 성공했고, 2024년 연봉 최대 95만 달러는 그가 지금껏 벌어 들인 돈 보다 많은 액수입니다. (정확한 연봉을 알 수 없는 일본 프로야구 제외)
KBO에서 연간 100만 달러를 벌어 들일 수 있고, 대성공 시 메이저리그 재진출, 일본으로 거액 이적 등의 사례가 늘어남에 따라 한국행을 원하는 마이너리그 선수들이 많아지고 있는 것은 상당히 긍정적인 변화입니다. 더 어리고, 더 높은 포텐을 가진 선수들이 KBO 구단과 계약을 맺고 있는 것이죠.
아래는 애런 윌커슨의 연도별 연봉 및 누적 연봉입니다. (메이저리그에서는 서비스 일 수에 따라 최저 연봉을 받았습니다.)
애런 윌커슨 연도별 연봉
| 연도 | 나이 | 소속 | 연봉 |
| 2017 | 28 | MIL | $49,691 |
| 2018 | 29 | MIL | $23,440 |
| 2019 | 30 | MIL | $161,136 |
| 2023 | 34 | 롯데 | $350,000 |
| 2024 | 35 | 롯데 | $950,000 |
| 누적 | (보장+옵션 금액 합산) | $1,534,267 | |
윌커슨의 메이저리그, KBO 누적 수입
* 메이저리그
- 9년간 23만 달러
* KBO
- 옵션 포함 2년간 130만 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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