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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 기초부터

월급날이 며칠만 지나도 통장이 텅 비어 있는 이유 '지출 로그 해부'

by TDmoney 2025. 6.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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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급날이 며칠만 지나도 통장이 텅 비어 있는 이유 '지출 로그 해부'

 

 

 

“이번 달은 꼭 아껴 써야지.” 월급이 들어오는 날마다 다짐하지만, 불과 며칠만 지나도 통장은 다시 텅 비어 있다. ‘내가 어디에 썼지?’ 생각해보지만 딱히 기억나는 것도 없다. 왜 우리는 같은 실수를 반복할까?

이번 글에서는 실제 지출 로그 분석을 통해 월급이 사라지는 구조를 함께 살펴보고, 지출을 통제하는 현실적인 방법을 제안해 보려 한다.

 

📌 지출은 ‘큰돈’이 아니라 ‘작은 돈’에서 무너진다

통장이 비는 가장 흔한 이유는, 한 번에 쓰는 큰 지출이 아니라 커피, 택시, 간식 같은 '작은 반복 지출' 때문이다.

예를 들어보자. - 스타벅스 커피 5,900원 × 주 3회 → 월 약 7만원 - 편의점 소액 구매 7,000원 × 주 2회 → 월 약 6만원 - 배달비 포함 야식 2회 → 월 3~4만원

딱히 사치를 한 건 아님에도 불구하고, 무심한 소비 패턴이 월급을 빨아들이는 구조가 된다.

 

📊 실전 지출 로그: A양의 1주일

월급 280만 원을 받는 직장인인 내 친구 A양의 실제 지출 기록이다.

  • 월세 65만원 (정기 고정비)
  • 통신비 7만원, 정기구독 넷플릭스·왓챠 2만원
  • 의류 등 쇼핑 비용 30만원
  • 부모님 용돈 20만원
  • 택시비 제외 교통비 10만원
  • 전기세 등 공과금 10만원
  • 출퇴근 1주일 평균 택시 2회 → 18,000원
  • 점심 식비 1주일 5회 + 커피 → 60,000원
  • 주말 배달 2회 → 30,000원
  • 편의점 소액결재 1주일 동안 → 27,000원 (음료수, 간식, 소모품 등)
  • 쿠* 결제 1주일 동안 → 25,000원 (생수, 휴지 등 생필품)

월 결제 비용을 제외한 한 주 생활비가 벌써 이렇게 써도 벌써 16만 원이 나온다. 이 패턴이 반복되면 한 달 생활비는 200만 원을 훌쩍 초과하게 된다. 소비가 과하긴 하지만 요즘 물가를 감안하면 사치를 부렸다고 보기 어려운데도 상황은 이렇다.

 

 

💡 지출을 줄이기 위한 가장 현실적인 방법

1. 지출을 기록하는 습관
→ 가계부 앱도 좋지만, 메모장에 '지출 로그'만 적어도 효과 큼

2. 월급 들어오면 먼저 ‘3구좌 분리’
→ 생활비 / 고정비 / 저축 계좌를 나눠서 관리

3. 무지출 데이 챌린지
→ 주 2회만 ‘돈 안 쓰는 날’ 만들기. 습관 바뀜

4. 자동이체 vs 수동 결제 구분
→ 정기구독 서비스를 묶어서 한 번에 체크할 것

 

📌 월급이 남는 게 아니라, ‘남기게 만드는 시스템’이 필요하다

돈은 남는 게 아니다. 의식적으로 ‘남기게 만들어야’ 남는다. 그 시작은 결국 지출을 자각하는 것이다.

돈이 안 모인다고 고민할 시간에, 지난 한 달간 내가 뭘 사고, 왜 샀는지를 적어보자. 지출의 흐름을 알게 되면, 자연스럽게 돈의 흐름도 제어할 수 있다. 주변을 둘러보면, 생각보다 자신이 돈을 어디에 쓰고 있는지 전혀 모른 채 텅빈 통장만 아쉬워 하는 친구들이 꽤 많다.

월급날 며칠 후 통장이 비는 이유는, 내가 돈을 모르고 모으는 법을 모르는 게 아니라, 지출을 모른 채 살기 때문일 가능성이 크다.

이제부턴 '얼마를 벌까'보다, ‘어떻게 써야 자산이 남을까’를 먼저 생각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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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문에 사용된 이미지는 생성형AI를 활용해 직접 생성한 것으로, 상업적 사용이 가능한 저작권 프리 이미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