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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돈 이야기27

맥스 프리드 FA 계약 및 누적 연봉 (~2032) 맥스 프리드가 누욕 양키스와 무려 8년짜리 계약을 맺었습니다. 프리드가 리그에서 가장 안정적인 좌완 투수이기는 하지만, 부상 이슈로 많은 이닝을 기대하기도 어렵고, 무려 프리드의 31세~38세 시즌을 커버하는 계약이라 좀 파격적이네요. 게다가 전구단 상대 트레이드 금지 조항까지 들어가 있죠. 양키스가 이번 스토브리그에 후안 소토를 잡으려고 총액 7억 달러 이상의 실탄을 준비했던 것으로 보이는데, 소토와의 계약에서 좌절되자 다른쪽으로 통큰 투자를 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맥스 프리드의 평균 연봉은 2725만 달러가 되었는데 오타니 쇼헤이를 포함하더라도 메이저리그 투수 중 8위에 해당하는 높은 금액입니다. 더 놀라운 것은 양키스 투수진이 받는 연봉인데요. 게릿 콜의 3600만 달러(투수 5위), 카를로스.. 2024. 12. 13.
아롤디스 채프먼 FA 계약 및 누적 연봉 (~2025) 아롤디스 채프먼이 보스턴과 1년 계약을 맺었습니다. 한때 리그를 대표하는 클로저였던 채프먼은 이제 7, 8회 셋업맨이 더 어울리는 모습입니다. 그럼에도 1075만 달러라는 거액에 계약을 맺었다는 것은 클로저 자리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이는 모습입니다. 여전히 리그에서 가장 빠른 공을 던지는 선수 중 한 명인 채프먼은 37세 시즌을 맞이합니다. 채프먼은 릴리프 투수로는 이례적으로 상당히 많은 돈을 벌어 들였습니다. 일반적인 경우와 달리 22세였던 첫 해부터 국제계약으로 큰 돈을 받기 시작했고... 한동안 제국의 일원로서 가장 많은 돈을 받는 클로저였습니다. 이번 계약으로 누적 수입이 1억 5781만 달러가 됐는데 현재 원달러 환율 기준으로 2200억 원이 넘습니다.   이제 은퇴가 얼마 안 남은 만큼, 올.. 2024. 12. 4.
토미 에드먼 FA 계약 및 누적 연봉 (~2029) 한국계 선수로 더 유명한 토미 에드먼이 다저스와의 5년 계약에 합의했습니다. 직전 시즌 37경기만 뛴 선수라고 보기에는 상당히 후한 금액에 계약을 맺었는데요. 5년 총액 7400만 달러의 조건입니다. 포스트시즌에서 활약이 대단하기는 했어도 직전 시즌에 부상을 당한 30살의 수비형 2루수라고 보기엔 큰 계약입니다. (다저스에서는 사실상 유틸리티맨이었음) 김하성 선수와 같은 나이, 비슷한 포지션, 2할 중반의 타격-두자리 수 홈런-30도루를 기대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비슷하다고 생각되는데요. (골드글러브 수상도 나란히 1회) 에드먼의 계약을 보고 나니 의외로 김하성의 대박 계약도 기대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다저스는 이번에도 디퍼를 빼놓지 않았는데요. 총 7400만 달러의 돈 중에서 2500만 달.. 2024. 12. 2.
블레이크 스넬 FA 계약 및 누적 연봉 (~2029) 양대리그 사이영상 출신인 블레이크 스넬이 재수 끝에 대박 계약에 성공했습니다. 옵트아웃을 실행하고 시장에 나온 스넬은 LA 다저스와 5년 총액 1억 8200만 달러라는 거액에 계약을 했습니다. 이는 연간 평균 3640만 달러에 달하는 거액으로 게릿 콜을 넘어서는 금액이기도 합니다. 다저스가 이 돈을 주면서 사치세 기준, 그리고 나머지 로스터 구성을 어떻게 하려고 하나 의아했는데 꼼수를 썼네요. 1억 8200만 달러 중 사이닝 보너스로 5200만 달러를 지급합니다. 그러면 연간 2600만 달러로 연봉이 낮아지는데, 그나마 이 중 6500만 달러는 추후 지급입니다. 그리하여 다저스는 사이영상급 1선발 에이스를 연 1300만 달러에 활용하게 되었습니다. 이외에도 타팀으로 트레이드 시 500만 달러의 보너스를 .. 2024. 11. 28.
이정후 KBO 누적 연봉 및 MLB 계약 연봉 (~2029) KBO의 최고 선수인 이정후가 메이저리그 계약을 맺었습니다. 포스팅을 거쳐 메이저리그 팀과 계약한 한국 선수 중 역대 최대 금액인 1억 1300만 달러 규모인데요. 이는 한국은 물론 일본 출신 타자 중에서도 기록한 적이 없는 특급 대우입니다. 이정후는 전액 보장 계약으로, 마이너리그 거부권까지 첫 해부터 받는 등,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의 성공을 확신한 듯한 거액 투자를 안겼습니다. 매년 조금씩 다른 금액을 받게 되는 이정후는 2026년, 2027년에 각각 2200만 달러(한화 약 285억 원)를 받습니다. 이는 단일 시즌 기준으로 추신수(2019~2020)의 2100만 달러, 류현진(2020~2023)의 2000만 달러를 뛰어넘는 금액입니다. 심지어 2028년까지 팀과 계약을 맺은 샌프란시스코의 에이스 .. 2023. 12. 15.
마일스 마이컬러스 올해 연봉 및 누적 연봉 (~2025) 마일스 마이컬러스는 2022년 활약을 바탕으로 3년 5575만 달러라는 거액에 재계약을 맺었습니다. 세인트루이스로서도 3년간 팀의 에이스 역할을 맡기기 위해 투자할 만한 가치가 있어 보였습니다. 하지만 35세 시즌을 뛴 마이컬러스는 올해 이닝을 제외하곤 풀타임 이후 커리어 로우 시즌을 보냈습니다. 마이컬러스의 35~37세 시즌을 보장해준 세인트루이스는 역시 30대 중후반 선수에게 큰 돈을 안기는 것은 좋은 투자가 아님을 확인 했는데요. 장기 계약을 맺은 선수가 비교적 드문 로스터이지만 두 명의 투수(마이컬러스, 마츠)와 주전 포수의 장기계약, 그리고 계약 기간 초반부터 보이는 부진한 모습은 걱정일 것입니다. 올해 아쉬운 모습을 보인 이 세 선수가 2024년에 받는 돈은 4900만 달러입니다. 1억 달러 .. 2023. 11. 2.